•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블랙록, 2분기 IT 기업 주식 비중 확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2분기에도 정보기술(IT) 기업 주식의 비중을 늘렸다고 밝혀졌다. 애플,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등의 주식을 대규모로 매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등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에서의 비중은 높아졌다. 한편, 셰브런과 엑손모빌 등 석유 기업들의 주식은 기후 변화 방지를 위한 에너지 전환의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중을 줄였다.

블랙록은 래리 핑크 창업자&회장의 이끄는 자산운용사로, 운용중인 주식의 가치는 총 3조6280달러(약 4506조6000억원)에 이른다. 2분기에 애플 주식 약 463만주를 추가로 매수한 결과, 애플은 블랙록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약 2016억달러(약 267조5000억원, 지분율 6.37%)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매수한 주식은 아마존과 메타였다. 이로써 블랙록의 포트폴리오에서 IT 기업 비중은 2019년 4분기의 18.63%에서 올해 2분기말에는 26.35%로 급격히 증가했다.

블랙록은 2023년 중반까지 인공지능(AI)을 중점으로 한 투자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팬데믹 이후 기술 기업들의 영향력과 주가 상승이 커지면서 기술주 투자 확대는 더욱 중요해졌다. 블랙록은 대규모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데, 주가가 급등한 결과로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높아진 기업들도 있다.

블랙록의 IT 기업 주식 비중 확대는 세계적인 투자사의 리더로서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향후 블랙록의 투자 전략과 기술 기업들의 동향이 주목되며, 기후 변화를 고려한 에너지 전환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화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