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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자인 태국 부부가 화살촉과 쇠구슬을 발사할 수 있는 불법 장치를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이들은 불법 발사 장치를 사용하여 새와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을 촬영하여 홍보에 이용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해당 불법 발사 장치를 판매한 A씨(29세, 남성)와 B씨(40세, 여성)를 포함하여 총 11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발표하였습니다.

A씨 등은 직접 해당 장치를 제조하여 대당 9만원에서 15만원씩 약 42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벌어들인 돈은 약 6500만원에 해당합니다.

A씨와 B씨는 2021년 9월부터 작년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해당 장치의 제조법을 배워 중국에서 화살촉, 쇠구슬 등의 부품을 구매하여 한국에서 불법 발사 장치를 제조 및 판매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들이 제조한 불법 발사 장치는 발사대와 조준경이 부착되어 정확성이 높고 원거리 사격이 가능한 구조로,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력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장치로는 15~17㎝ 길이의 화살촉과 쇠구슬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제작한 불법 발사 장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15㎝ 거리에서 발사하면 화살촉과 쇠구슬 등 발사체가 인체에 7~10㎝ 깊이로 박힐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총 420회의 발사 장치 판매 내역을 확인하여 최근에는 구매한 9명을 검거하였으며, 11정의 발사 장치도 압수했습니다. 이 구매자들은 모두 태국인이었으며, 강원, 전남, 경북 등 전국 곳곳에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SNS를 통해 불법 발사 장치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여 해당 불법 활동을 척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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