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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자체 개발 위성 옵저버1A호 발사 성공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위성 옵저버1A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궤도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TP 영도단지에 입주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3년에 걸쳐 개발한 옵저버1A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 위성은 가로·세로 각각 20㎝, 높이 40㎝의 16U급이며 무게는 24㎏이다. 또한, 1.5m급의 해상도를 갖춘 광학카메라가 장착되어 지구관측 및 촬영을 하며, 지구 상공 525㎞에서 한반도 등 지역을 하루 1~2회(주간) 관측한다.

이 위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었으며,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발사 후 약 1시간 20분 뒤에는 비컨 수신 및 양방향 통신까지 완료되어 공식적으로 발사 성공을 확인했다.

옵저버1A의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옵저버1B와 부산시의 BusanSat 미션도 성공할 예정이다. 또한, 옵저버1A와 동일한 본체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BusanSat의 성공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대표 박재필은 "옵저버1A는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며, 첫 관측 목표지역은 서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5년 내에는 위성 100기 이상을 대량 생산하여 주요 도시의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시장 박형준은 "이번 쾌거는 단순한 위성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해양이라는 큰 수요시장을 견인하는 초소형위성 기술의 상용화를 의미한다"며,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새로운 프로젝트 유치와 부산 1호 우주기업 상장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부산시, 부산TP,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함께 협력하여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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