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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CES 2024에서 미래 주요 전략 디지털화·전기화·수소에 집중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보쉬가 미래 주요 전략인 디지털화·전기화·수소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쉬는 수소를 미래 모빌리티의 중요한 부분으로 보며,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보쉬 그룹 이사회 멤버인 타냐 뤼케르트는 "보쉬는 미래의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보다 자원 효율적인 방식으로 충족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을 재고하고 전기화와 수소라는 두 가지 접근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칩, e-액슬, 전기 모터부터 배터리 기술, 충전소 등 전동화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공급을 한다.

또한 보쉬는 수소를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에너지원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소 기술에 광범위하게 투자할 것이다.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대량 생산이 시작된 모바일 연료 전지는 대형 차량용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미 유럽·미국·중국의 트럭 제조 업체들로부터 첫 수주를 따냈다. 또한 보쉬는 연료를 전기가 아닌 직접 에너지로 변환하는 수소 엔진용 부품도 개발 중이며, 올해 내로 수소 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쉬 북미 사장인 마이크 멘수에티는 "수소 허브는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라며 "보쉬는 수소 허브 중 다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쉬는 CES에서 오토 발레 충전 기술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전기차가 충전 공간이 마련된 빈 주차 공간으로 스스로 운전해 충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인간의 개입 없이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주차장 내 빈 공간으로 다시 무인 주행한다.

보쉬는 이번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디지털화, 전기화, 수소 기술에 대한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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