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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원진노기순청국장, 백년가게로 지정됐다

충남 공주에 위치한 원진노기순청국장은 직접 만든 고품질 장류로 유명한 청국장 가게로, 이번에 백년가게로 지정됐다. 이 가게의 대표는 콩과 두부를 국내산에 고집하는 원칙을 지키며 운영하고 있으며, 식품위생관리사, 향토음식 전문지도사 등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어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요리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입상하는 등의 성적을 거두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광공업사도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됐다. 이 가게는 1대 창업가가 일제강점기에 본정철공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3대째 자동차 정비와 산업기계 개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수 기업이다. 삼광공업사는 군용 트레일러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특허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도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번에 원진노기순청국장과 삼광공업사를 비롯해 백년가게 86개사와 백년소공인 52개사를 신규로 지정했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경쟁률은 백년가게가 3.7대1, 백년소공인이 5대1을 기록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백년가게는 1424곳, 백년소공인은 959곳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경북 경주에 위치한 어향원은 백년가게로 신규로 지정된 가게 중 하나다. 어향원은 1960년대에 개업한 이후로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대만식 우육면이 주력 메뉴로 알려져 있다. 얇은 면발과 매콤한 국물이 특징인 이 가게는 경주와 부산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과 해산물을 엄선해 요리한다. 어향원은 취약계층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방역 현장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도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번에 지정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을 통해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이 확산되고,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기업이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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