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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F 이니셔티브에 동조하는 국가들과의 협의 중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CF(Carbon Free) 이니셔티브에 동조하고 있는 국가 간 내부 협의가 진행 중이고 몇 개 국가가 연대해서 곧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적인 기업이나 UN(국제연합) 및 다른 국가들도 CF 이니셔티브에 대해 동조하는 나라들이 생기고 있다는 방 장관의 발언에 따르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국가들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곧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환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구글이 이미 2017년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CF100(무탄소에너지 100% 사용)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CF100은 24시간, 7일 동안 무탄소 전원으로 충당해야 하는 목표로서 RE100에 비해 훨씬 어려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비유하여 "걸음마조차 못하는 아이가 100m 달리기 마라톤을 한다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이러한 목표는 사실상 원전 증설에 대한 핑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RE100이 대세이며 글로벌 기업들의 약 420개 사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도 3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RE100을 달성해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애플 등에 납품을 할 수 있는데 RE100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CF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개념을 따르고 있지만 OECD 국가들 중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최하위이며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한 노력도 미흡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CF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환경에 친숙한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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