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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과 HBM(고대역폭 메모리·High-Bandwidth Memory)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인해 반도체 주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와 대덕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연초 이후 300%, 100% 이상의 급등을 보이며, 이에 관련 종목을 담은 ETF(상장지수펀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는 연초 이후 65.82%의 수익률을 기록해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ETF는 데이터 처리, 제어, 가공을 담당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다른 반도체 ETF와는 달리 소부장 기업들에 주력투자하고 있다.

해당 ETF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비중은 13.99%로 다른 반도체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미반도체(비중 9.17%), DB하이텍(비중 8.51%), 리노공업(비중 7.28%), LX세미콘(비중 5.74%), 대덕전자(비중 5.69%) 등 소부장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인 SOL 반도체소부장Fn ETF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ETF는 지난 4월 25일 상장되었으며, 누적 수익률은 34.9%로 기록되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3.52%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 높은 성과를 기록한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ETF의 수익률은 12.65%이다.

SOL 반도체소부장Fn ETF는 엄격하게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주목받는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과 관련된 ETF의 가치도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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