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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더 마블스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더 마블스는 9만 1563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만 2287명으로 집계됐다.

더 마블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예매 관객 수는 8만 8545명에 그쳤다. 지난 5월 개봉된 마블의 전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의 첫날 관객 수는 16만 3000여명이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후 지난 7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으나 이번에는 더 마블스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누적 관객 수는 155만 8806명으로 집계됐다.

더 마블스는 마블 최초의 흑인 여성 감독이자 최연소인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19년 개봉된 캡틴 마블의 속편이다.

이 작품은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티오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박서준은 캐럴 댄버스의 남편 얀 왕자로 출연하였으며, 단 몇 분의 짧은 화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스위칭 액션의 속도감과 쾌감이 최고다", "캡틴 마블의 인간적인 면이 추가되어 좋았다", "박서준의 등장에 빵 터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 마블스는 박서준의 매력과 전작과의 연관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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