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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실존 인물인 미 자산운용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테슬라를 공매도하여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하여 2018년에 테슬라를 공매도했지만, 2년 후인 2020년에 큰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2020년 액면분할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결과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2020년 말에는 1년 전 대비 약 8배 상승하여 23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당시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을 내놓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전통적인 주가평가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1년 11월에는 테슬라 주가가 400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이 매니저는 "오랫동안 투자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밈 주식이나 컬트 주식을 공매도하는 것"이라며 "이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오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컬트는 추종을 뜻하는 단어로, 테슬라는 실적과는 상관없이 일부 투자자들의 무조건적인 투자와 지지를 받아 컬트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공매도의 제왕으로 알려진 다른 투자자는 "투자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낙관적인 입장에서만 테슬라를 바라보는 것"이며 "테슬라는 컬트주"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근 테슬라의 주요 모델 가격 인하에도 주가가 상승한 점에 대해 이 매니저는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특징 중 하나로, 가격 인하가 이루어져도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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