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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AI와 로보틱스 분야를 대상으로 한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TIGER 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을 중점으로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로 미국과 로봇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인 일본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 일본의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키엔스와 산업용 로봇 회사 화낙, 스위스의 산업용 로봇기업 ABB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자회사인 Global X의 Global X Robotics & AI(티커명 BOTZ) ETF와 동일한 Indxx Global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Thematic Index를 따른다. BOTZ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약 23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챗GPT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AI 열풍에 휩싸이며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보틱스 산업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할 로봇 수요가 증가하는 미래 사회의 필연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테크 산업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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