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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마일 시장에서 통신사들의 경쟁 심화,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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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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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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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마일(물류의 중간 단계)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KT는 지난해에 중개 운송 플랫폼에 인공지능(AI)을 추가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고, 티맵모빌리티는 주선사를 인수하여 간접적으로 이 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 또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미들마일 사업에 진출하여 3년 이내에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카카오모빌리티도 이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화물 운송 작업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인 화물잇고를 지난달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주선사와 화물차 기사를 연결하여 화물 운송을 의뢰받고 차량을 배차하는 서비스이다. 주선사가 웹을 통해 화물을 등록하면 차주는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화물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을 통해 세금계산서 발행, 인수증 관리, 보험료 지급 등의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미들마일은 물류 산업에서 퍼스트마일(생산지에서 컨테이너로 상품을 들여오는 단계)과 라스트마일(택배사가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하는 단계) 사이의 중간 단계이다. 이 시장은 규모가 33조원에 달하지만 절대적인 시장 선두주는 없다. 주선사는 수만 개에 이르는 많은 영세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대부분의 업무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차주의 고령화와 업계 관행이 맞물리면서 디지털화가 더딘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에 있는 43만 명의 차주를 겨냥한 앱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미들마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 이번 도전은 통신사들 사이의 경쟁을 촉발시키며 미들마일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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