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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경제 지표인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해 아직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7월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6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또한, 7월 CPI의 연간 상승률은 전월의 3.0% 대비 3.3%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는 7월에 전년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핵심 CPI의 연간 상승률은 4.8%에서 4.7%로 약간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7월의 하락 속도는 둔화되고 정체된 상태일 것으로 예측된다. 마크 잔디, 무디스 어낼리틱스의 경제학자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확신하지만 과도한 확신은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CPI 중 약 1/3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이 하락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2분기 고용 비용 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4.6% 상승을 보였다.

반면 건강보험 비용은 노동통계국의 통계조정으로 지난 12개월간 24.9% 하락한 후, 7월부터는 상승하는 반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PI 발표는 미국 경제의 향후 방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상황에 대한 신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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