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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대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공개한 연례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10대의 87%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88%가 다음 스마트폰으로도 아이폰을 선택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아이폰의 사용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극단적인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아이폰이 아니면) 왕따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 괴짜한 느낌을 주는 경향이 있다"며 "10명 중 8명은 아이폰과 맥북 조합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로 인해 애플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2분기에는 애플의 점유율이 5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1년 2분기 미국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3%로 2위지만, 전년 대비 7%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점유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에 레노버는 9% 점유율을 기록하고, 구글은 2%포인트 증가한 3%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은 혼자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22일 아이폰15를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차 출시국에서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프로 라인업 중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발열 문제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애플은 이달 초 운영체제(OS) 업데이트로 문제를 개선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15가 13일에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출시에도 발열 문제가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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