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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연초 조정받자 하락장 우려

미국 증시가 연초 조정을 받자 하락장이 다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조정은 대체로 4가지 이유로 설명될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의 애플 투자의견 하향 조정, 10년물 국채금리의 재상승(3.8%에서 4%대), 연초 양도차익 수요, 그리고 주식과 채권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이다. 미국 경제의 향후 3년 동안 2.5% 수준의 평균적인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조정은 투자 기회로 여겨져야 한다.

과거 1950년 이후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1월과 12월에 10% 이상 급등한 구간이 나오면 1월에는 상승 마감할 확률이 100%였다. 평균적으로는 2.4% 상승하며, 1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를 제외하더라도 100% 확률로 평균 6.6% 상승세를 보였다.

물론 이러한 결과가 매번 일어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올해 큰 하락장이 시작됐다고 해서 지금 당장 미국 시장에서 빠져나가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조정장은 얼마나 좋은 투자 기회인지 살펴봐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5%에서 3.8%로 급격히 하락했다. 일부에서는 올해 말에는 3.5%까지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가 장기적으로 3.5% 아래로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 경제성장률이 2.5%이고 인플레이션은 2%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도 앞으로 2년 동안 기준금리를 1.5% 정도 낮출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말까지는 단기 금리가 3.0~3.5%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고려하면 미국 경제는 정상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당순이익(EPS)가 올해부터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조정장은 투자 기회로 삼을 가치가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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