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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 가격 하락과 함께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S&P 500은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4,732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하락한 37,608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 하락한 14,766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날 채권 시장은 지난 주의 상승세를 접고 많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매도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전 거래일 대비 5bp 오른 3.918을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는 6bp 오른 4.314%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가 6개월 만에 최악의 결과를 보여준 것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유가가 상승한 것도 주가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미군의 후티반군 공습 후 이란 전함이 출격한다는 소식으로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중질유) 모두 2% 이상 상승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화는 0.6% 상승했고 거의 모든 신흥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엔화는 전 날 발생한 강한 지진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아이폰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조정한 후, 미국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4분기 납품 대수를 발표하면서 개장 전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해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를 예측해온 소수의 전략가 중 한 사람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날을 포함한 올해 첫 5번의 거래일이 올해 전반기 투자 흐름의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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