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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연방 정부 셧다운 위기 넘기며 대폭 상승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연방 정부의 셧다운 위기를 넘기고 큰 고비를 피했다. 미국 의회는 30일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상황을 안정시켰다. 이 예산안은 2023회계연도 수준의 연방자금을 11월 17일까지 45일간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긴급 재난 구호금 160억달러를 포함한 예산안이 가결되었으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내용은 제외되었다. 이에 따라 11월 17일까지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거나 임시 예산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다시 셧다운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물가 상승, 휘발유 가격 영향
미국 중앙은행(Fed)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8월에 0.4% 상승했다고 발표되었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주로 고유가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에만 평균 휘발유 소매가는 25%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그러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0.2% 상승 전망치와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고용 보고서와 ADP의 민간 고용 지표 주목
이번 주에는 Fed가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지표인 9월 노동부 고용보고서와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전월에 비해 17만명 감소해 18만7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9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 낮아지는 3.7%로 예상되었다. 이번 주에는 민간 고용 지표인 ADP의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주목할 일정
또한, 주요 일정으로는 2일 전미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4일 ISM의 9월 서비스업 PMI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연방 정부의 셧다운 위기를 넘기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산안 통과와 물가 상승 등 여러 요인들이 아직 앞으로의 증시 동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지표와 일정들에 주목하며 시장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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