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베트남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두 나라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은 베트남의 반도체 및 인공지능 분야 등 첨단기술 개발에 힘을 실어주며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제휴는 2013년 미국과 베트남이 체결한 협정보다 더 진전된 내용이라고 폴리티코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국이 베트남의 공중 보건 및 경비대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정을 체결했었습니다.

이러한 제휴 계획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어 3국의 안보 및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3국은 공동성명에서 중국 견제 의사를 밝혀주었습니다.

폴리티코는 미국과 베트남의 제휴 강화가 중국을 견제하는 또 다른 외교적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 강화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90%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인공섬을 건설하여 군사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중국의 행동에 대응하여 관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할리우드 영화 바비에 등장한 지도에서 중국의 영토 확장을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 극장 상영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미국과 베트남의 전략적 제휴는 미국의 중국 견제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두 나라는 서로의 이익을 존중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