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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에 따라 성장주로 분류되던 게임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형 게임주들은 실적과 신작 모멘텀의 부진으로 인해 하락 중이다.

4일 오전 9시 26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1.19%) 하락한 4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2.70% 하락 중이며, 4만750원과 21만55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성장주의 주가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지고 기업 가치가 하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전날에는 미국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여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4.8%를 넘어섰고, 이로 인해 뉴욕 증시도 급락했다.

대신증권의 이지은 연구원은 넷마블에 대해 "3분기에도 신작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과 마케팅비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적이 시장 전망치 평균인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도 "올 3분기에 기존 게임 매출 하락이 지속될 것"이며 "신작 관련 마케팅비의 증가로 인해 역대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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