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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회사, 포드와 GM, 전기차 시장에서 손실 규모 공개 "전기차 판매량 확대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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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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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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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 GM은 전기차 부문에서 손실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는 올해 전기차 부문에서 45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했으며, 올 1분기에는 전기차 한 대당 거의 6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GM은 전기차 부분 손실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에서 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포드와 GM이 아직 전기차를 대량 생산해 판매하지 못하여 이익을 낼 수 없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GM과 포드의 비중은 각각 6%와 5%로 매우 낮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 급증하여 신차 판매의 약 7%를 차지했으며, 전기차의 비중은 11%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2032년까지 신차 판매의 3분의 2 이상을 전기차가 차지하도록 규제할 계획이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를 기준으로 GM, 포드, 스텔란티스의 자회사인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회사의 전기차 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 미만에 그쳤다. 이에 GM과 스텔란티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각각 350억달러의 전기차 투자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에 50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는 전기차만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분기를 기준으로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빅3는 당분간 대규모 투자로 인한 손실을 감내하며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나가야 할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지난 15일부터 GM, 포드, 스텔란티스와 관련해 노사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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