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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연초부터 세계 최초 미국 우주기업 2곳이 달 착륙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아스트로보틱과 텍사스 주 휴스턴의 인튜이티브 머신 2개의 민간 우주기업이 달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 세계 최초의 달 착륙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으로서 인류가 달에 처음 착륙한 이래로 처음으로 달에 착륙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일본의 아이스페이스는 지난 4월 달 착륙에 실패한 바 있었다.

두 기업 중 아스트로보틱은 내년 1월 8일에 페레그린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한 달 뒤인 2월에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보틱이 먼저 우주선을 발사하지만, 누가 먼저 달에 착륙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스트로보틱은 예상되는 착륙일인 2월 23일에 달에 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발사 후 7일 만에 달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선체 결함이나 기상 상황 등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발사 일정이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원래 1월 12일에 우주선을 발사하기로 계획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하여 2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다.

이번 달 착륙 경쟁은 우주 발사체 기업들 간의 경쟁이기도 하다. 아스트로보틱은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합작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개발한 차세대 로켓 벌컨을 사용하여 발사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 머신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할 것이다. 달에 착륙한 결과에 따라 ULA와 스페이스X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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