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미국 에너지부, 한국 동박 기업의 북미 진출을 지원한다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핵심 광물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구리를 중기 핵심 광물로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동박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국내 기업들이 북미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가운데, 미 에너지부의 정책은 한국 동박 업체의 현지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동박은 구리를 매우 얇게 만든 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하지만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지침에서는 동박을 배터리의 핵심 부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동박은 보조금 지원 대상이 아니어서 미국 내 생산이 필수적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이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동박 기업들은 북미 진출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핵심 광물 목록이 IRA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배터리 업계는 공급망 리스크를 낮추려는 미 에너지부의 정책을 국내 동박 업체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동박 업체들은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구리 공급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부는 중국이 전기차와 반도체에 사용되는 광물의 수출을 통제하자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SK넥실리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 동박 생산업체들은 중국 외의 지역에서 동박 원료인 구리를 납품받고 있다. SK넥실리스가 공급 받는 구리의 절반 정도는 해외 광산이 아닌 폐전선에서 추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미 에너지부의 결정은 한국 동박 기업들의 북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구리 중요성이 인정되면서 한국 동박 업체들은 북미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