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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와 텍사스가 미국의 부유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에게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와 낮은 세금, 따뜻한 날씨 때문이다. 최근에 발표된 스마트에셋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연소득 2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26~35세 미국인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플로리다와 텍사스로 이주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플로리다는 2175명의 젊은 고소득자가 순유입되었으며, 텍사스는 1909명을 끌어들였다. 그에 반해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가장 큰 순유출을 기록했다. 뉴욕에서는 5062명, 캘리포니아에서는 4495명이 퇴출되었다.

스마트에셋의 애널리스트인 재클린 드존은 CNBC를 통해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젊은 고소득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오스틴이나 마이애미와 같은 도시들이 새로운 기술의 핫스팟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도시에서는 기술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실제로 오스틴에는 애플, 인텔, AMD와 같은 첨단 기업들의 연구소와 핵심 시설들이 있으며, 삼성전자도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활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소득세가 없다는 점도 젊은이들이 이주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스마트에셋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소득 2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사람들의 경우, 뉴욕에서 살 때 생활비와 세금을 제외하면 5만5186달러가 남는 반면 오스틴에서는 14만2050달러가 남는다고 분석했다. 뉴욕에서 오스틴으로 이사한다면 연간 8만5864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샌프란시스코와 오스틴을 비교해보면 오스틴에서 살 때 연간 6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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