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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악시오스라는 미국 온라인 매체는 6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고졸 이하 비(非)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나, 최근에는 인기를 잃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 번째 기소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실시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43%로 동일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유권자 계층별로 보면, 백인 제외 고졸 이하 유권자들 중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선호하는 비율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33%)보다 16%포인트 앞섰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이 유권자들로부터 48%포인트 더 높은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에 비해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2년 대선에서 전통적인 지지층인 이들만 고려하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밋 롬니를 67%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결과를 인용하여 미국 기업연구소(AEI) 자료를 통해 "고졸 이하 노동자 계층은 진보층이 아닌 온건파라고" 설명했습니다. AEI 분석가 루이 테익세이는 "흑인 및 히스패닉 노동자 계층 사이에서 트렌스젠더 권리에 대한 논쟁은 환영받지 못한다"며 "이러한 논쟁은 민주당을 분열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들은 민주당이 화석 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 너무 빨리 전환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범죄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좌파 유권자보다 더 강한 징벌을 선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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