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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마 합법화 가능성 커지면서 관련주 급등, 초전도체·맥신·양자컴퓨터 주목

미국에서 대마의 합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에 관련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초전도체, 맥신, 양자컴퓨터 등 주요 테마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펀더멘탈과 무관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는 테마주 투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마 관련주 중에서 오성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95원(10.60%) 오른 2,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40% 급등한 주가를 기록하였다.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인 카나비스메디칼은 KAIST 연구진과 협력하여 마리화나 화학물질인 카나비노이드를 이용한 의료용 대마를 연구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테마로 묶이게 되었다.

우리바이오도 이날 전일 대비 2.94% 상승하여 2,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바이오는 정밀 재배 기술을 적용한 밀폐형 식물공장 시설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기업이다. 대마의 주요 성분인 CBD의 고순도 정제법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엔에프씨도 2.07% 상승한 8,890원에 거래되었다.

미국 내 대마 합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마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보건인적서비스부(HHS)가 마약단속국(DEA)에게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추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HHS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게 대마의 마약류 등급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DEA는 마약의 위험도와 의료 효과를 분석하여 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대마는 현재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1등급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대마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코데인 성분이 포함된 타이레놀과 같이 3등급으로 재분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대마 합법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마 관련 기업들은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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