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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IPO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공개(IPO)를 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첫날에 25% 이상 폭등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해 반도체 기업 주가가 급등하는 분위기에서 ARM의 공모가가 고평가된 것으로 지적되었지만, 일단은 상장 첫날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상장 초기에는 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지난 18개월 동안 IPO 가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ARM의 상장으로 이를 끝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ARM은 지난 14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이날 ARM은 처음 거래된 가격인 56.10달러에서 25% 상승한 63.59달러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25% 폭등하여 화려한 데뷔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한 시가총액은 약 652억4800만달러입니다.

ARM의 IPO는 2021년 10월에 리비안이 137억달러 규모의 IPO를 성공시킨 뒤에 이뤄진 가장 큰 IPO입니다. 5월에는 존슨앤드존슨(J&J)의 캔뷰가 43억7000만달러로 IPO에 성공했지만, ARM은 이보다 훨씬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ARM은 상장 전날 최종 공모가를 47달러에서 51달러로 설정했습니다. 모바일용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ARM에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서는 ARM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ARM은 반도체 기본 설계인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삼성전자, 애플, 퀄컴, 화웨이, 미디어텍 등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ARM의 입지와 성과로 인해 대단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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