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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AI 전문가 모집에 거액의 연봉 제시

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해 높은 연봉을 내걸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업들은 데이터 과학자나 머신러닝 전문가 등 AI 인재의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AI 전문가는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무려 연봉 90만 달러(약 12억원)에 머신러닝 플랫폼 매니저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며 화제가 되었다.

AI 전문가는 유통, 금융,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되고 있다. 월마트는 대화형 AI 담당자를 뽑으면서 최고 연봉 252,000달러(약 3억 3,000만원)을 제시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엔지니어 자리에 최고 연봉 250,000달러를 제시했다.

특히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AI 전문가 중에서도 중간 관리자급이 특히 귀한 인재라고 언급했다. AI 업무에는 수학, 통계학, 프로그래밍, 엔지니어링 등의 숙련된 기술뿐만 아니라 업계 전문성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기업들은 AI 연구원을 보유한 AI 업체를 인수하려는 시도도 한다. IT 플랫폼 업체인 서비스나우는 2020년에 이어 최근에도 소규모 AI 업체를 인수했으며, "AI 인재는 구하기 어렵고 몸값도 비싸다. 그들은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기업들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 전문가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AI 전문가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전문가들은 높은 연봉과 많은 기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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