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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의 맞대결에서 S클래스가 국내 사장님차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벤츠 S클래스는 9563대의 신차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BMW 7시리즈의 2820대를 압도하였습니다. 7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11월 7세대 출시를 통해 선두를 노렸지만, S클래스에게 2위를 내주었습니다.

S클래스와 7시리즈는 국내 대표적인 사장님차입니다. 7시리즈의 경우 구매자의 82.9%가 법인 및 사업자이며, S클래스 역시 법인 및 사업자 비율이 79.9%에 이릅니다. 이에 수입 대형 세단 시장은 두 모델이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클래스가 1위, 7시리즈가 2위를 기록한 가운데, 3·4위는 각각 마이바흐 S클래스(1513대)와 BMW 7시리즈의 전기차인 i7(688대)입니다. 심지어 7시리즈 전기차 모델마저 5위인 아우디 A8(667대)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BMW는 대형 세단 시장에서는 2위에 위치하지만 전체 판매량은 벤츠를 앞서고 있습니다. 올해 1~10월 BMW의 판매량은 6만2514대로 수입차 전체 1위입니다. 2위인 벤츠는 6만988대로 바로 뒤를 쫓고 있습니다. 현재 양사의 판매 실적을 보면 대표적인 중형 세단들이 두 모델의 성과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벤츠의 경우 E클래스가 1만9119대로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고, BMW는 5시리즈가 1만7010대로 전체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벤츠는 S클래스(3위), GLC(7위, 5472대), GLE(8위, 5336대)가 판매량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BMW는 3시리즈(6위, 5890대), 6시리즈(9위, 5023대), X4(10위, 4583대) 등이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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