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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법인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수입차 중 법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은 10만7677대로 집계됐다. 그 중 벤츠는 4만46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BMW(2만9779대), 포르쉐(6942대), 아우디(6892대), 볼보(4449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BMW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벤츠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법인차 시장에서는 벤츠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벤츠가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중 52.8%가 법인차로 판매되었다. 경쟁사인 BMW(38.5%)와 아우디(38.6%)와 비교해서도 벤츠의 법인차 판매 비중이 훨씬 높았다.

특히 벤츠의 S-클래스와 E-클래스는 법인 고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다. S-클래스(마이바흐 S-클래스 제외)는 9414대, E-클래스는 2만3640대가 판매되었다. 벤츠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다양한 뒷좌석 편의사양,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 등으로 법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고급 럭셔리 모델들이 주요 전략 모델"이라며, "차량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구매력 있는 법인 고객들의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츠의 법인 고객을 위한 우대 프로그램도 벤츠의 법인차 판매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벤츠는 연간 두 대 이상의 업무용 차량을 구매하는 법인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법인 고객에게는 법인 차량 구매 대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법인차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수입차 브랜드로 꼽히며, 법인 고객들의 구매력과 우대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벤츠의 법인차 판매량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도 벤츠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 법인차 시장에서 계속해서 선두에 서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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