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싱가포르 통상상업부의 기업청이 개최한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의 스타트업 경연대회 트레이드 앤 커넥티비티 챌린지에서 해상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맵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맵시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3년 차 스타트업으로, 항해사와 선장 출신으로 이뤄진 이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조선 항해사로 6년 동안 근무한 김지수 대표가 호주 시드니대 로스쿨을 중퇴하고 창업하였습니다. 그는 30여 년간의 선박 조종술과 해상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하였으며, 항로 최적화와 연료 효율 증대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과정에서 한 번의 실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 물동량의 80%가 해상을 통과하기 때문에 중소 해운사들의 한 척의 배에만 수백억~수천억원어치의 화물이 운반됩니다. 그러나 아직 항해를 지원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솔루션의 가격이 비싸고, 자산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도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맵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용 해상 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맵시의 대표 서비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항해 앱 아라입니다. 이 앱을 사용하면 항해사는 선박의 안팎 현황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항해사가 따로 번갈아 확인해야 하는 각종 계기판, 전자해도,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의 현황을 통합하여 보여줍니다. 아라 앱은 주변 장애물과 선박 정보도 제공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근처의 선박을 비추면 식별코드(콜사인)와 선박 정보를 보여줍니다. 매우 어두운 밤이나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서도 주변 환경과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맵시의 솔루션은 항해사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맵시는 그들의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해상 관련 분야에서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