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3.3% 상승, 알파벳 6% 급락... "투자자들의 AI 관심" > IT전자

마이크로소프트 3.3% 상승, 알파벳 6% 급락... "투자자들의 AI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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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25 22:34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GOOG)이 전 날 오후 늦게 비슷하게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3.3% 올랐고 알파벳은 6%나 급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날 오후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고정통화 기준 2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체 예측과 분석가들이 평균적으로 모델링한 25.6% 성장 예측을 웃도는 결과였다. 비록 비용 최적화 문제로 인해 일부 고객들의 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업계의 순풍을 타고 있다.

애저 클라우드와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고객용 AI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할 때,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많은 투자를 한만큼 현재 1만8,000개 이상의 조직에서 사용하는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애저를 처음 사용하는 고객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아마존의 AWS나 구글 클라우드 등에서 일부 조직들이 이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동일한 성장세를 보고 있다는 확신이 적어 보인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이 2019년에 결과를 발표한 이후로 분기별 성장폭이 가장 큰 폭으로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 성장한 84억 달러(10조8,100억원)였다. 이는 월가가 추정한 컨센서스에서 2억5천만달러 적은 수치였다. 이는 구글 광고 사업의 긍정적인 성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분석가 콜린 세바스찬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