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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과 코발트 등 광물에 대한 재활용 및 대체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 부족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인 석탄, 석유, 가스 등에 대해서는 플라스틱으로 합성된 재활용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들은 그저 소모품에 불과하며 "태워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광물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추출 및 가공 과정에서 특정 광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혁신적인 기술들도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술 중 하나로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이 있습니다. 광산업계에서는 이 DLE 기술이 리튬 업계에 큰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DLE 기술은 염수(소금물)에서 흡착 방식을 활용하여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입니다. 이는 기존의 리튬 광산에서 정광을 채굴하거나 소금물을 증발시켜 리튬을 얻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DLE 기술을 상용화하면 몇 시간 만에 리튬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DLE 기술을 활용하면 염수에 녹아있는 리튬의 80%를 추출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방식에 비해 채산성이 대폭 개선된 것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DLE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염수에 녹아있는 리튬의 70%를 추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컨설팅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DLE 리튬 생산량은 지난해에 5만 4천톤에 그쳤지만 10년 후에는 64만 7500톤으로 1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로 사용되는 광물을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발트 프리" 배터리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삼원계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코발트 없이도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하는 배터리 개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광물 의존도를 낮출 수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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