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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정의당 의원,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퇴당한 사실 밝혀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강퇴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류 의원은 "지난 8일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의원총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강제로 추방당했다"며 "의원실 보좌진들도 모두 단체방에서 쫓겨났다"고 15일 쿠키뉴스에 밝혔다. 그녀는 단체방 추방은 이전 의원인 금태섭이 이끄는 신당 새로운 선택 공동 창당 선언 직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의원은 또한 "거의 반 욕설 수준의 비난과 늦은 밤 술 마신 후 비아냥거리는 메시지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며 "최대치의 조롱으로 공격하는 것은 저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차분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지난 8일에 금 전 의원과 새로운 선택 공동 창당을 선언했지만, 정의당 당적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13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류호정 의원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와 탈당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정의당은 지난 14일, 류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와 당적 정리를 16일까지 요구했으며, 류 의원이 이를 거부할 경우 17일에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당선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탈당 시 의원직이 자동 상실되고, 그 후 정의당은 다른 후보에게 비례대표 자리를 넘기게 된다. 류 의원은 내년 1월까지 정의당에 남아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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