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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3분기 매출 196억8300만원 기록

루닛은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한 196억8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인 99억2300만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루닛의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70억36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6.5%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6억47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13.5%를 차지했다. 특히 3분기 한정 해외 매출 비중은 90.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암 진단 분야에서 루닛 AI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 수도 크게 늘어났다. 현재 기준으로 루닛 AI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은 3000곳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도입기관이 2000곳을 돌파한 후 7개월여만에 큰 성장을 이룬 것이다.

루닛은 암 치료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사 20여 곳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개발 과정에서 연구용 매출이 처음으로 발생하였다. 이는 루닛의 기술력과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뢰가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루닛은 4분기에는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루닛 스코프의 연구용 사용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3분기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아세안 및 중동 지역에서 많은 공급 계약 성과를 거두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4분기에는 미국 캔서엑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미국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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