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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럭스셰어, 폭스콘 제치고 애플 최대 공급사로 성장

중국의 럭스셰어가 대만의 폭스콘을 제치고 애플의 최대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럭스셰어가 폭스콘의 위치를 빼앗고 있다고 보도했다. 럭스셰어는 애플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인 비전 프로의 유일한 조립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폭스콘 중국 공장의 생산 근로자 출신인 그레이스 왕이 1999년에 설립한 것이다. 럭스셰어는 2011년부터 애플의 아이폰과 맥북 노트북용 커넥터를 공급하며 애플과 협력해왔다. 그리고 이후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폰 등 애플의 주요 제품들의 핵심 부품 공급 업체로 성장해왔다.

FT는 "폭스콘이 아이폰 제조업체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럭스셰어는 애플과의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며 중요한 파트너이자 대체 공급 업체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럭스셰어는 매출의 70% 이상을 애플에서 창출했는데 비해 폭스콘의 애플 비중은 50% 미만으로 그쳤다. 럭스셰어의 매출은 2011년 애플 공급 업체로 첫 발을 내딜 때 25억위안에서 2020년에는 2140억위안까지 급증했다.

산업 전문가들은 럭스셰어가 급성장한 이유로 애플 CEO인 팀 쿡이 중국에 위치한 럭스셰어 본사를 직접 방문하며 애플의 지원을 아낌없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애플이 중국 공급망을 탈중국화하려는 요청에 응답하여 해외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노력도 그 신뢰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럭스셰어는 2019년에는 인도 사무소를 설립하고 노키아와 모토로라의 현지 공장을 인수했다.

2016년부터는 베트남에 공장을 세워 고객사의 기존 제품들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럭스셰어의 경영진은 이번해 2월에는 "베트남은 제조업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며...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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