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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사망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반역자로 전락한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프리고진은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내전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인물로, 지난 6월에도 무장 반란을 일으키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멈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바그너 전용기 추락으로 인한 사망으로 의문의 사태가 벌어졌다.

바그너 전용기는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 지휘관인 드미트리 우트킨을 포함한 승무원 및 탑승자 10명이 탑승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그너그룹 측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추락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에 친바그너그룹의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존은 바그너그룹의 전용기가 러시아군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로이터통신은 사고가 바그너그룹과 러시아 국방부 간 회의 이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프리고진에 대한 신변 우려가 커졌다. 푸틴 정권에 대립하던 인물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례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사고로 바그너그룹은 그동안의 업적과 함께 예비역 용병들에게도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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