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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드론 공습 속 상호적인 공격 전개 중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0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최소 6개 지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의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오전 수도의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전세계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인용하여 "러시아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의 주택이 파손되었으며, 미사일 잔해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키이우 외에도 오데사주 오데사와 체르카시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키이우 상공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는 민간 건물, 공원, 학교 등에 피해를 끼쳤습니다. 키이우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이날 오전 4시경, 키이우의 남서부 외곽 상공에서 불타는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키이우 시장인 비탈리 클리치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자의 시신이 주거용 건물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시의 군정 책임자인 세르히 폽코는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향해 여러 방면에서 샤헤드 자폭 드론을 보내고, Tu-95 전략 폭격기를 동원하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올해 봄부터 특히 키이우를 향한 이 정도의 강력한 공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러시아군은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하여 대규모 복합 공격을 진행하였고, 우크라이나의 방공 부대는 적어도 20개 이상의 목표를 파괴하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공격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반격이 이뤄진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언급하였습니다. 상호간의 긴장은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이러한 사태에 대한 우려와 중재 요청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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