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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는 가족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편리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기술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유선 전화를 통해 가족들이 함께 모여 통화하는 모습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같은 공간에서 있어도 각자 스마트폰에만 몰두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유선전화는 가족을 모으고 모바일전화는 가족을 분리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다른 한 장면에서는 엄마가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과 집에서만 게임을 하는 아이를 밖으로 떠밀고 있는 모습이 대비되는데, 예전에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았지만 요즘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여 가상 세계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전자는 20세기 아날로그 사회, 후자는 21세기 디지털 사회"라는 구분이 가능하다.

전화기가 발명된 지 약 150년이 지난 현재,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도 각자 스마트폰을 보며 소통이 부족해진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람들은 컴퓨터, 앱,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사람간 대화는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디지털 격차를 야기하고, 가족과 세대간의 소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가상공간에서 친구를 만날 수 있는 편리함을 누리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실제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디지털 시대의 현실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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