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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유, 네일아트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확장현실(AR) 기술 도입

국내 네일아트 시장은 1조7000억원 규모로, 국내 와인소매 시장보다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더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일아트 시장은 디지털 전환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뒤쳐져 있는 실정이다. 특히, 패션과 같은 비슷한 산업군은 e커머스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무신사와 같은 유니콘 기업까지 등장했다.

이에 디앤유는 확장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네일아트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디앤유는 2022년 7월 울산기술과학원(UNIST) 학생창업으로 설립되었으며, UNIST 경영과학부와 산업공학부를 복수전공한 양지민 대표가 이끌고 있다. 양 대표는 작년 한국교통안전공단 데이터셋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올해 7월 울산 청년창업사관학교 IR 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양 대표는 "네일아트 시장은 디지털 전환(DX)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에서 분산된 정보를 찾아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네일아트 디자인을 찾는데도 카테고리화가 되어 있지 않아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에 따르면 네일아트의 세부 디자인 카테고리는 50개가 넘는다. 하지만 현재는 이를 구체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인스타그램 등에서 단순히 네일아트로 검색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일일이 뒤지는 수 밖에 없다.

디앤유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확장현실(AR)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AR 기술을 활용하면 손톱에 어떤 디자인이 어울리는지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여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용자의 손 형태에 따라 맞춤형 네일아트 디자인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개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한다.

디앤유는 네일아트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네일아트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도 A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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