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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겨울철 기온이 떨어질 때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도 연중 겨울에 심근경색으로 인한 돌연사가 여름보다 50%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이 1.3㎜Hg, 이완기 혈압이 0.6㎜Hg씩 상승하여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3명 중 1명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합니다. 심근경색은 우리나라에서 사망 원인 2위에 달하는 중대한 질환이며,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5~10%가 사망하는 비율을 보입니다.

심근경색은 심장을 혈액으로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피가 심장에 도달하지 못해 심장 근육이 괴사하고, 심장마비 혹은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협심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두 질환은 기전이 다릅니다. 협심증은 동맥이 75~90% 수준으로 좁아져 심장 내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며, 심근경색은 혈전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게 됩니다.

문제는 심근경색이 가슴 통증 등의 전조증상 없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협심증이 있는 경우 좁아진 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근경색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평소에 전혀 이상이 없더라도 혈전이 갑자기 관상동맥을 막아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혈관 상태나 심전도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여러 요인으로 인해 큰 혈전이 생성되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강남 베드로병원에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더 상세한 내용은 해당 병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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