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도시 링겐, 원자력발전소 엠스란트 폐쇄로 인한 변화
독일의 북서쪽 소도시 링겐(Lingen)은 네덜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작은 도시이다. 이 작은 도시에는 1988년부터 35년 동안 6만 명도 안 되는 인구에게 전력을 공급해온 원자력발전소 엠스란트(Emsland)가 있다. 이 원전은 링겐에서 차로 4시간 가량 달리면 거대한 규모의 냉각탑이 보인다.
엠스란트 원전은 약 3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연간 약 110억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15일 오후 10시에 가동이 멈추고, 이제는 내부적으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독일 최대 발전 사업자인 RWE는 이 원전의 완전한 폐쇄까지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원전 1개당 약 11억유로(약 1조6000억원)의 해체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엠스란트 원전 앞에서 인터뷰한 보안요원 알버트 크리스티안은 "이 원전보다 더 오래되고 작은 규모의 원전도 이미 50년째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집권 시기에 원전 폐쇄가 결정되자 이곳 사람들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폐쇄 작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도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스란트 원전은 독일에서 마지막 세대 원전으로 불리는데, 남부 바이에른주의 이자르2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네카베스트하임2와 함께 동시에 가동이 중단되어 탈원전 시대가 시작되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 재임 시기부터 이 시대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1년에 가동이 시작된 이후로 62년이 지난 지금, 독일에서는 원전 시대가 마무리되고 탈원전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다.
엠스란트 원전은 약 3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연간 약 110억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15일 오후 10시에 가동이 멈추고, 이제는 내부적으로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독일 최대 발전 사업자인 RWE는 이 원전의 완전한 폐쇄까지 1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원전 1개당 약 11억유로(약 1조6000억원)의 해체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엠스란트 원전 앞에서 인터뷰한 보안요원 알버트 크리스티안은 "이 원전보다 더 오래되고 작은 규모의 원전도 이미 50년째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 집권 시기에 원전 폐쇄가 결정되자 이곳 사람들의 삶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폐쇄 작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도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스란트 원전은 독일에서 마지막 세대 원전으로 불리는데, 남부 바이에른주의 이자르2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네카베스트하임2와 함께 동시에 가동이 중단되어 탈원전 시대가 시작되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 재임 시기부터 이 시대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1년에 가동이 시작된 이후로 62년이 지난 지금, 독일에서는 원전 시대가 마무리되고 탈원전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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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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