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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PI)에서는 KAIST 전산학부 겸임교수인 차미영 교수가 연구단장으로 임명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노벨상의 산실로 불리는 MPI에서 한국인 과학자가 연구단장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차 교수는 초대형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KAIST 전산학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MPI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 메타(옛 페이스북)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차 교수는 IBS(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과학연구원)의 수리 및 계산과학연구단 데이터사이언스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 등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며 큰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인공위성 영상을 분석하고, 북한 등 저개발국가의 산업 지도를 제작하여 공개한 바 있습니다. 차 교수는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후학 양성에도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PI에서의 차 교수의 임기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이번 임명은 한국인 과학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은 증거로 평가됩니다. 향후 차 교수의 활약과 성과에 많은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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