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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국내에 준대형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하이랜더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하이랜더는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와 크라운에 이어 도요타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2018년부터 국내에서 이어진 노 재팬(일본제품 불매) 분위기가 사그라들면서 올해 도요타는 여러 차종을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그 중 하이랜더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같이 국내(수입차 포함)에서는 적은 준대형 SUV 시장을 공략하는 모델이다.

하이랜더의 외관은 전통적인 일본차의 느낌을 갖고 있다. 세련미보다는 안정감 있는 차체 비율을 강조하였으며, 전면부 그릴에는 도요타의 패밀리룩을 적용하여 익숙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부터 측면까지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을 도입하여 중형 SUV와 차별화를 하였으며, 후면부에는 기존 도요타와 렉서스의 패밀리룩을 채택하였다. 하이랜더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50mm, 전고 1730mm, 전폭 1930mm이며, 휠베이스는 2850mm로 예상되는 경쟁 차량인 팰리세이드(전장 4995mm, 전고 1750mm, 전폭 1975mm, 휠베이스 2900mm)보다는 소폭 작다. 또한, 기아 모하비(전장 4930mm, 전고 179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895mm)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이랜더의 실내는 중후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3열 구성의 7인승 공간은 각 열 시트를 계단식으로 배치하여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였다. 또한, 2열은 독립 구조를 채택하여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였다. 도요타의 전동화 모델 중 하이랜더는 기존의 SUV 시장을 뒤집을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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