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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분기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실적 달성

도요타가 올해 2분기(도요타 기준 2024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101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기록하여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 4~6월 동안 전 세계에서 232만6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매출 10조5470억엔과 영업이익 1조1210억엔을 달성했다. 이를 올해 4~6월 평균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은 101조1333억원, 영업이익은 10조7483억원에 이른다. 영업이익률은 10.6%로 두 자릿수를 달성하여 주목 받았다.

도요타의 이번 실적은 세계 완성차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을 공개한 다른 완성차 기업들 중에는 폭스바겐그룹(8조328억원), 현대차·기아(7조6409억원), 메르세데스-벤츠그룹(7조1549억원) 등이 있으나,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이들을 앞섰다. 영업이익률을 기준으로 보면, 도요타는 메르세데스-벤츠그룹(13%), BMW그룹(11.3%), 현대차·기아(11.2%)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의 실적 향상에는 친환경 차량과 고부가 차종 위주의 판매 믹스 개선이 큰 역할을 했다. 도요타가 올해 2분기에 판매한 차량 중 34.2%는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배터리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전동화 모델이 차지했다. 특히, 도요타의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올해 2분기에는 총 86만8000대로, 지난해 2분기(66만8000대) 대비 큰 성장을 이루었다.

도요타의 이번 실적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완성차 업계에서 그들의 경쟁력과 혁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요타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친환경 모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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