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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다시 하이브리드카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의 목표에 난관에 부딪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차에 밀려 있던 도요타의 도전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해졌다.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까지 약 493,500대의 전기차를 미국에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도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같은 기간에 45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 Y 크로스오버는 이 기간 동안 도요타의 베스트셀러인 캠리를 추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세계적으로 자사 모델 가격을 인하하며 중국의 전기차 기업과의 경쟁 심화와 전기차 수요 위축에 대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모델 3의 가격이 캠리보다 저렴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경기침체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다. 전기차 충전소 부족과 안전 우려도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안전 사항에 대한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전략 강화 등 경쟁 상황에서 테슬라가 일본 도요타그룹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은 여전히 난관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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