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대한상공회의소,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자원순환 등 분야 47건 승인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원순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47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였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일정 조건 하에서 시장에 먼저 출시할 수 있도록 규제 적용을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이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자원순환과 수소·에너지, 생활편의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상의에 접수된 과제 27건을 포함하여 총 47건이 승인되었다. 예를 들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SK에코플랜트)이나 고농도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하여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에이이에스텍) 등 기존에 없던 기술들이 실증될 예정이다.

특히, 가축 분뇨를 고온으로 열분해하여 친환경 숯을 생산하는 시설(바이오씨앤씨, 경동개발)을 설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화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숯은 생물 유기체인 바이오매스와 숯(차콜)의 합성어인 바이오차로, 탄소 농도를 줄일 수 있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에게 중요성이 높게 인식되고 있다. 바이오씨앤씨와 경동개발은 강원과 전남 등지에 분뇨 열분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전력 거래 모델도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V2V(차량 대 차량)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서비스인 티비유 컨소시엄은 전기차 소유자가 본인의 전기차에 저장되어 있는 잉여 전력을 다른 전기차 이용자에게 충전하거나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비유-기아차 컨소시엄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포항시에서 20여대의 차량을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심의위원회에서 자원순환과 수소·에너지 분야의 혁신 과제들이 승인되어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 기술의 혁신이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승인 사례들이 국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