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대산 산업단지,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도약한다

최근 대산 산업단지가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국내 3대 석유화학 산업단지 중 하나로,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함께 꼽히고 있습니다. 대산 산업단지는 1998년 민간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기업의 들어선 후 정부와 지자체의 육성 노력으로 규모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LG화학, 롯데케미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등의 주요 대기업 화학공장이 입주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최근 이탈리아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니(ENI)그룹과 대산 사업장에 HVO 합작공장(JV)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하여 생산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로,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차량용 연료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2026년까지 연간 약 30만톤 규모의 HVO 생산공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HVO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 됩니다.

이번 JV 설립으로 LG화학은 바이오 SAP(고흡수성수지), ABS(고부가합성수지),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HVO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또한, HD현대오일뱅크도 대산 산업단지 내 설비 일부를 HVO로 전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투자유치 작업 등이 진행 중이며, HD현대오일뱅크의 HVO 생산이 이뤄지면 대산 산업단지는 국내 바이오유 생산의 거점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대산 산업단지는 이번 친환경 에너지 투자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산 산업단지의 친환경 에너지 거점화는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