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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대기업들, 다음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

삼성은 다음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하기 위해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 현대차, LG 등 주요 대기업들도 이어서 채용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매년 9월 초에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아직 올해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9월 6일에 공고를 내고 채용을 시작한 바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이래로 현재까지 재계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청년층이 채용 시장에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이어진다. 삼성의 공채는 서류 전형, 직무적합도 평가, 직무적성검사(GSAT), 종합면접, 건강검진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이미 하반기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경력 1년 미만이거나 석사 이하의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텔런트 전형을 오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도 곧 하반기 채용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도 신입사원을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분기마다 마지막 달 1일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연구개발, 설계, 디자인, 경영·사무 등의 직무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기아도 내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고, 현대제철도 하반기에 수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 달 9일까지 연구개발, 생산기술, 품질 등 각 직무별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LG이노텍도 전장부품 R&D 관련 신입과 경력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도 각각 30일과 31일에 유튜브를 통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부터 채용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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