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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스마트폰과 자동차 기술 통합 경쟁 심화…자체 휴대폰 출시 확정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NIO)가 자체 휴대폰 출시일을 확정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자동차 기술간의 통합이 증가하고 관련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니오는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9월 하반기에 휴대폰을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이 휴대폰은 NT2.0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차량과의 연계를 통해 운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니오의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리는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와 경쟁할 의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니오의 휴대폰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실행한다.

차량 소프트웨어와 운전자의 스마트폰과의 통합은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제네럴 모터스(GM)가 있다. GM은 올해 초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애플의 카플레이 앱과 유사한 기술을 삭제하고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대체한다는 발표를 하며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니오는 전일 발표한 실적에서 월가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여줬다. 12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45센트의 조정손실을 발표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는 13억달러의 매출과 주당 약 33센트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니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는 이날 오전장에서 2.5%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니오의 자체 휴대폰 출시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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