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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채권시장 반등에 큰 폭으로 하락... 빅테크 부진에 금리 불안도 영향

뉴욕증시는 채권시장의 금리반등으로 큰 폭으로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2% 이상, S&P 500은 1%대 중반 하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등 월가의 구루들이 미국 경제가 현재 상황에 위험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 대비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3,035.93을 기록하였습니다. S&P 500 지수도 60.91포인트(1.43%) 하락한 4,186.77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은 318.65포인트(2.43%) 하락한 12,821.22로 마감하였습니다.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이 11%의 성장을 기록하였지만, 클라우드 사업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날 9.51%로 급락하였습니다. 시가총액이 1조7000억 달러를 넘어섰던 알파벳은 하루 만에 1500억 달러(약 200조원)의 시가총액을 잃었습니다.

알파벳의 부진에 따라 동종 기술기업인 애플과 아마존도 약세를 보였으며, 불안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목요일(26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빅테크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이날 국채시장에서 몇일간 잠잠하던 수익률이 다시 상승했습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1bp 상승한 4.96%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번 주 초에는 5% 이상까지 치솟았으나, 빌 애크만 등이 숏세일 전략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약세로 돌아선 금리가 다시 경제불안에 급등하였습니다.

채권시장의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증시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대해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 모야는 "(3분기 실적 발표로) 이익이 헤드라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는 경제에 대한 우려의 표시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채권시장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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