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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의 금리반등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다시 하락했다. 나스닥은 2% 이상 하락하며, S&P 500도 1%대 중반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등 월가의 구루들이 미국 경제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20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3,035.9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0.91포인트(1.43%) 하락하여 4,186.77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318.65포인트(2.43%) 하락하여 12,821.22에 마감했다.

빅테크 중에서도 전일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11%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클라우드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급락했다. 이로 인해 알파벳은 이날 9.51%나 하락하며 하루 만에 약 200조원에 해당하는 15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알파벳의 부진은 동종 기술기업인 애플과 아마존에도 영향을 미쳤다. 불안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두 기업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아마존은 목요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국채시장에서는 몇일간 잠잠한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였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1bp 상승하여 4.9%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이번 주 초에는 5% 이상의 금리로 치솟았다가 빌 애크만 등이 숏세일 전략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뒤 약세로 돌아갔었는데, 경제의 불안감으로 인해 다시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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